아르헨티나 프랑스 승부차기 끝에 36년만에 결과는 과연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처음으로 FIFA 월드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세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4대 2로 이겼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전·후반 90분 프랑스와 2-2, 연장전에서 3-3으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프랑스와 합의했습니다.

이것은 1978년과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그의 경력에서 세 번째 월드컵 우승입니다.

2005년부터 아르헨티나에서 뛰었던 메시는 프랑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넣었습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메시, 앙헬 디 마리아, 율리안 알바레스를 공격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프랑스는 핵심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올리비에 지루, 우스만 뎀벨레의 선발 라인업을 채웠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초반부터 디 마리아가 배치된 왼쪽 측면을 주로 공략하며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메시의 왼발 슈팅이 골문을 열었습니다.

 

월드컵 첫 골을 터뜨린 아르헨티나는 이후에도 공세를 이어갔고,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추가골까지 넣었습니다.

아르헨티나에 끌려가던 프랑스는 후반 35분 킹슬 코만과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교체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결국 추격골을 터뜨렸습니다.

음바페는 1분여 만에 두 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를 빠르게 따라잡았습니다.

 

메시는 연장 3분 만에 대회 7호골을 넣었지만, 음바페는 연장 13분 만에 대회 8호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두 팀의 첫 키커인 음바페와 메시가 나란히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의 두 번째 주자 코만의 슈팅을 골키퍼 마르티네스가 막아냈고, 세 번째 키커인 추아메니가 빗나가자 프랑스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꿈에 그리던 대회 최고의 선수 골든볼을 품에 안았습니다. 아르헨티나가 2위를 차지한 2014년 대회 이후 통산 두 번째 골든볼입니다.